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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동갑내기 손흥민과 치열한 경쟁 끝에 주전에서 밀렸다. 그리고 2021년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 라멜라 이야기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공격수로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후 세비야로 가서 다시 날개를 폈다. 토트넘에서 무관에 그쳤지만 세비야로 가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토트넘의 '슈퍼스타'와 세비야에서 함께 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멜라가 선정한 토트넘의 슈퍼스타는, 바로 브리안 힐이다.
2021년 세비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윙어 힐은 적응을 하지 못한 채 임대를 전전했고,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라멜라와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잠깐이었지만 라멜라는 힐에 반했다.
라멜라는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를 통해 "토트넘의 슈퍼스타 힐이 토트넘을 떠나 세비야로 합류했으면 좋겠다. 힐이 세비야로 돌아온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은 아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다고 해도, 토트넘에서 자리가 없다. 때문에 힐의 이적을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힐이 토트넘을 떠날 거라면 세비야로 오라는 것이다. 특히 힐은 세비야 유스 출신으로 1군에 데뷔하는 등 세비야와 깊은 인연이 있다.
라멜라는 "나는 힐을 세비야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 힐은 훌륭한 동반자다. 나와 아주 잘 지내는 동료"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라멜라의 공개 구혼에 영국의 'Tbrfootball'은 "힐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움직일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은 환상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마르노 솔로몬, 브레넌 존슨 등의 날개가 포진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이 없기 때문에 힐의 자리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라멜라의 말처럼, 세비야는 힐 영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릭 라멜라와 손흥민, 브리안 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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