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동안 타석에 앉아서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상승세 두산이 7연승에서 리그 최고 에이스 페디에게 막혔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3위 NC는 2연승으로 4위 두산을 3.5 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2위 KT와의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NC 선발 에릭 페디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9승을 기록했다. 종전 자신이 기록한 탈삼진 11개를 넘어 개인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3회말 페디에게 절대 약세인 양석환은 단단히 마음을 먹었지만 아쉬움에 타석에서 한동안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회말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계범이 중전 안타로 첫 물꼬를 텄다. 조수행의 기습 번트를 잡은 페디가 볼을 더듬으며 포구 실책으로 출루, 2사 1,2루 김재호를 볼넷으로 출루 시키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는 양석환이 들어왔다. 볼카움트 2-2에서 페디의 5구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지켜보면서 삼진으로 찬스는 날아갔다. 허무한 삼진에 양석환은 타석에 주저 않아 한참을 그대로 있었다.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로 향해던 권명철 투수코치가 양석환의 어깨를 두드리며 달랬지만 아쉬움에 배트를 집어 던지며 아쉬워 했다. 2사 만루 실점 찬스에서 양석환을 삼진으로 막은 페디는 주먹을 불끈 쥐며 강렬하게 포효했다.
양석환은 6회말에도 페디를 상대로 유격수 직선타를 때리며 삼진-삼진-유격수 직서타를 때리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두산은 2-0으로 뒤지던 9회말 2사 양의지가 이용찬의 126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속타자 터지지 않아 연승 행진을 7연승에서 마무리 했다.
20일 경기에서 NC는 태너 털리를 ,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예고 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