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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4강 진출을 둘러싼 ‘FC탑걸’과 ‘FC발라드림’의 불꽃 튀는 혈투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FC탑걸’과 ‘FC발라드림’의 SBS컵 대회 6강전 마지막 경기로 4강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골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즉시 4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되고, 패하더라도 다득점 룰에 따라 마지막 4강 진출팀이 결정되는 만큼 많은 골을 넣는 것 또한 중요하다. 두 팀은 평소 맨마킹보다는 팀워크를 살린 패스 플레이에 집중하는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경기의 주요 전략 역시 3자패스로 동일하다. 때문에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두 팀 중 승리와 함께 4강 직행 티켓을 차지할 팀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FC발라드림’의 최성용 감독은 ‘골때녀’ 내 전적 4전 4승으로 승률 100%를 자랑하는 명장이다. 특히 그는 과거 제1회 챌린지리그에서 리그 전승이라는 대기록으로 ‘FC탑걸’을 슈퍼리그에 승격시킨 장본인으로 이번 6강전에서 애정하던 옛 제자를 적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탑걸’보다는 ‘발라드림’이 골을 더 많이 넣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승부사다운 냉철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SBS컵 대회에서 탈락할 경우, 긴 공백기를 가져야 하는 ‘FC발라드림’ 멤버들의 각오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팀의 리더 경서는 “’발라드림’에게 첫 패배를 안겨준 팀이 ‘탑걸’, ‘탑걸’을 꺾고 쭉쭉 올라가겠다”라고 밝혔고 민서는 “이번에 이겨서 팀원들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와 결속력을 다졌다.
한편 ‘FC발라드림’은 이번 경기에서도 3자패스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맹연습에 돌입했다. 최성용 감독은 지난 ‘FC아나콘다’와의 경기에서 준비했던 3자패스를 보여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혹독한 훈련을 강행시켰는데. 그와 함께 ‘버뮤다 삼서지대’로 불리는 경서, 서기, 민서의 환상 티키타카 역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비장의 최성용표 3자패스가 이번 경기에서는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오후 9시 방송.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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