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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21일 바이에른 뮌헨과 챔스 조별리그 1차전
최근 2연패, 독일 원정 승산 있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스널과 원정 경기 1-3 패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 경기 다시 1-3 패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그런데 더 부담스러운 경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A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다.
맨유는 올 시즌 개막 후 EPL에서 고전했다. 5라운드까지 2승 3패의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1-0으로 꺾었으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2로 졌다.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2로 승리했지만, 4라운드 원정 경기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과 브라이턴에 덜미를 잡혔다.
원정에서 치른 2경기는 모두 패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에 두 골 차로 졌다. 원정 2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수비가 흔들리며 5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수비는 최근 더 좋지 않다. 2경기 연속 3실점으로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에 속한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덴마크의 코펜하겐,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와 16강행을 다툰다.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는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들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조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에른 뮌헨과 1차전 원정 경기를 가진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무패 성적을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후 3연승을 달렸고, 16일 바이에른 레버쿠젠과 홈 경기에서 2-2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기간 동안 11득점 4실점을 마크했다. 해리 케인이 팀 공격을 잘 이끌고,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케인과 김민재 모두 맨유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한편, 21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8경기가 진행된다. 바이에른 뮌헨-맨유전을 비롯해 A조의 갈라타사라이와 코펜하겐이 대결을 벌인다. B조의 세비야-랑스, 아스널-에인트호벤, C조의 레알 마드리드-우니온 베를린, 스포르팅 브라가-나폴리, D조의 벤피카-잘츠부르크, 레알 소시에다드-인테르 밀란 경기도 펼쳐진다.
◆ 21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왼쪽이 홈 팀)
갈라타사라이-코펜하겐
레알 마드리드-우니온 베를린
바이에른 뮌헨-맨유
세비야-랑스
아스널-에인트호번
스포르팅 브라가-나폴리
벤피카-잘츠부르크
레알 소시에다드-인테르 밀란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위), 바이에른 뮌헨전 대비해 훈련하는 맨유 선수단(중간), 케인과 김민재(아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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