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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총 12시즌을 뛰었다. 493경기 37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등 총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18년 발롱도르의 주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눈에 띄게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치른 5경기 중 모드리치가 선발로 나선 경기는 1경기에 불과하다. 38세의 나이에 한계가 왔다는 시각도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축구에 대한 열정이 엄청난 선수. 때문에 모드리치는 벤치에 머무는 것을 참지 못한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따라서 모드리치가 주전으로 마음껏 뛸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드리치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제의를 받은 바 있고, 거절했다.
스페인의 저명한 기자로 알려진 스페인 'Okdiario'의 수석 기자 에두아르도 인다는 'El Chiringuito'를 통해 "모드리치가 사우디아라바아 진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벤치를 매우 싫어한다. 때문에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바아 리그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드리치는 축구 스타지만 발롱도르를 받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축구 자체를 사랑하는 스타일이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5경기 중 1경기만 선발로 나갔다. 나머지는 교체 투입 돼 총 161분을 뛰었다. 시간으로 따지면 2경기도 뛰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치로 밀린 모드리치는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제의를 거부했던 것을 겨울에 받아들일 수 있다. 적게 뛰는 것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별개의 문제다. 지금 모드리치의 상황은 너무나 나쁘다"고 강조했다.
[루카 모드리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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