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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남길이 낙마 트라우마를 배우 정우성 덕분에 극복한 사연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12회에서는 '강한 자들'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배우 김남길이 출연했다.
이날 김남길은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출연을 망설였다고 했다. 말을 타고 하는 총기 액션이 있었기 때문.
김남길은 "사극을 찍다 말에서 두 번 정도 떨어져서 요추 골절 경험이 있었다. 그 다음부터는 말 근처에만 가도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트라우마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들한테 '죄송한데 말을 못 탈 것 같다. 뛰라면 얼마든지 뛰겠다' 했다. 근데 하다 보니까 작품적으로 필요하고 욕심이 났다"며 "그래서 정우성 형한테 물어봤다. 우성이 형이 그렇게 말을 잘 타시는 분인데 말에서 떨어져 팔이 골절이 됐던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김남길은 "그게 화가 날 만도 한데 골절이 됐는데 말을 데리고 와서 말 얼굴을 감싸면서 '놀랐지? 괜찮아' 얘기를 하셨다고 했다"며 정우성의 모습을 본받았다고 했다.
이를 듣고 조세호는 "이건 무슨 성경에 나오는 얘기 아니냐"라며 감탄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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