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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기계체조 이은주가 북한 선수들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입촌식이 21일 오전 항저우 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진행됐다.
아시안게임 선수단 본진은 하루 전에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항저우에 입성했다. 입촌식 당일에 훈련을 진행하지 않은 여자 기계체조, 탁구, 스케이트보드, e스포츠 선수 24명이 선수단 1,140명을 대표해 입촌식장에 들어섰다.
대표 선수들은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밝은 표정으로 입장했으며 중국 공연단과 쑨쉬둥 중국 선수촌장의 환영을 받았다. 태극기가 애국가와 함께 게양대에 걸렸고 선수단은 태극기를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기계체조 국가대표 이윤주(24·강원도체육회)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은주는 “아직 경기를 시작하지 않아서 대회가 실감이 안 난다. 선수촌도 깨끗하고 넓어서 지내기 좋다. 현재 잘 적응하고 있으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 저희 체조 선수단이 워낙 어리고 밝아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주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은 선수다. 이유는 북한 선수 홍은정과의 사진. 이은주는 홍은저에게 셀카를 제안하며 함께 추억을 기념했다.
이은주는 “국제 대회를 다니면서 북한 선수들을 자주 만났는데 반가웠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반갑게 인사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기계체조의 목표는 단체 3등이다. 열심히 훈련을 했기에 기량을 발휘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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