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L 신인드래프트가 마무리 됐다. ‘빅3’ 문정현, 박무빈(이상 고려대), 유기상이 1~3순위로 KT, 현대모비스, LG 유니폼을 입었다.
KBL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지난 14일 순번추첨에 따라 KT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졌다. KT는 포워드 문정현을 지명했다. 문정현은 고려대 포워드이자 국가대표에도 뽑힌 상태다. 몇 년 전부터 ‘리틀 함지훈’으로 불릴 정도로 BQ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슈팅 레인지와 테크닉이 약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경기운영, 2대2 전개, 연계플레이 등 팀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라는 평가다. 올해 전력 구성이 괜찮은 KT지만, 양홍석(LG) 공백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문정현은 좋은 선택으로 풀이된다.
2순위 지명권의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을 택했다. 박무빈은 대학 무대에서 최상위급 볼 핸들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앞선에서의 젊은 선수들의 군 복무 필요성이 있으니, 박무빈은 좋은 선택이다. 3순위 지명권의 LG는 유기상을 찍었다. 대학 최고의 슈터로서 여전히 3번이 부족한 LG로선 좋은 선택이다.
4순위 삼성은 세리토스대 출신의 일반인 조준희를 깜짝 지명했다. 5순위 한국가스공사가 신주영(고려대), 6순위 KCC가 이주영(중앙대), 7순위 DB는 박승재(동국대), 8순위 소노는 박종하(성균관대), 9순위 SK는 이경도(단국대), 10순위 정관장은 나성호(단국대)를 각각 뽑았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했다. 11순위 정관장은 표승빈(한양대), 12순위 SK는 김건우(연세대), 13순위 소노는 민기남(성균관대), 14순위 DB는 최승빈(건국대), 15순위 KCC는 정배권(성균관대), 16순위 한국가스공사는 김태호(상명대), 17순위 삼성은 일반인 김근현(성균관대), 18순위 LG는 이강현(중앙대), 19순위 현대모비스는 박상우(건국대), 20순위 KT는 이두호(단국대)를 각각 지명했다.
3~4라운드는 모든 구단이 지명을 포기했다. 총 30명이 지원해 20명이 뽑히면서 취업률 66.7%. 역대 1군지명률 57.3%를 웃돈다. 그러나 2013년 22명 이후 가장 적은 선수가 지명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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