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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튀르키예 축구대표팀이 빈첸초 몬텔라(49·이탈리아) 감독을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튀르키예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 시각) “몬텔라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몬텔라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튀르키예를 이끈다. 몬텔라 감독 취임 기자회견은 오는 27일에 튀르키예 대표팀 훈련장에서 열린다.
튀르키예는 지난 12일 일본 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치렀다. 결과는 2-4 대패. 이토 아츠키, 나카무라 케이토(2골), 이토 준야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처참하게 깨졌다. 앞서 치른 아르메니아전 1-1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곧바로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일본전 패배 여파로 슈테판 쿤츠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쿤츠 감독과 튀르키예 대표팀의 계약은 유로 2024 본선까지였으나 이번 일본전 패배 탓에 양 측의 동행은 일찍 마무리됐다.
몬텔라 감독은 1974년생 이탈리아 국적 지도자다. 현역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 제노아, 삼프도리아 AS로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으며, 2009년에 AS로마에서 은퇴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A매치 20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유로 2000과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2002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전에 교체 출전했으며, 16강 한국전은 벤치에서 지켜봤다. 2005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현역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밟았다. AS로마 유스팀 감독으로 시작해 세리에A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AC밀란을 역임했다. 스페인 세비야, 튀르키예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감독도 맡았다. 이번 9월부터는 튀르키예 대표팀을 이끈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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