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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바에른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라이머가 포백을 구축해 4명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에게 3골을 실점했지만 화력이 폭발하며 승리를 거뒀다.
독일 매체 RAN은 22일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한 수비를 지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와의 올 시즌 슈퍼컵에서 0-3 완패를 당한 이후 공식전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 6경기에서 10골을 실점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프로인트는 맨유전 이후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 시즌 초반 김민재를 포함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대해 RAN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호흡은 좋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기술 이사인 프로인트의 칭찬은 조금 의외였다'고 반박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이후 무실점 경기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에 4-3으로 승리했지만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6번의 공식전에서 10골을 실점했다. 지난시즌 수비 불안을 지적받았던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초반 6경기에서 5골만 실점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를 상대로 2골 차로 앞서 상황이 두 차례나 있었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통제하지 못했다. 중앙 수비에서 실수가 이어지고 있다. 회이룬이 골을 넣었을 때 5명의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RAN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지시하는 선수가 없다. 수비진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진도 수동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맨유전에서 3골을 실점한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울라이히는 "우리는 두세차례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맨유가 슈팅을 하도록 허용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를 상대로 3골을 실점했지만 김민재는 드리블 돌파를 한차례도 허용하지 않으며 개인 대결에서는 상대를 압도했다. 김민재는 맨유전에서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 6.8점을 기록한 가운데 양팀 수비수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기술이사,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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