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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에린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의리 축구' 논란이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파문 논란을 일으킨 메이슨 그린우드 사태를 시작으로 제이든 산초 항명 사태, 안토니 폭력 사태, 라커룸 내 선수단 불화 등 조용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안 되는 팀은 다 이유가 있다. 맨유는 2승3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위로 추락한 상태다.
그리고 여기에 몇몇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명 의리 축구다.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라인 선수들만 챙긴다는 것이다. 때문에 베스트 11은 정해졌고, 텐 하흐 라인이 아닌 선수들에게만 선택적 분노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텐 하흐 감독의 의리 축구가 맨유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일부 스타 선수들이 텐 하흐 비판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 또 선수들은 텐 하흐가 좋아하는 선수들로 베스트 선택은 고정돼 있고, 텐 하흐가 좋아하지 않는 선수들에게만 분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는 선수들의 어설픈 수비를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또 그의 전술을 따르지 않는 것을 비난했다. 그런데 맨유 일부 스타 선수들은 텐 하흐가 일부 선수들이 비슷한 실수를 했음에도 그들은 비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텐 하흐의 분노는 맨유 라커룸의 균열을 일으키게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런 라커룸 분열 주장에 대해 텐 하흐는 강하게 반박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라커룸 분열이 우려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누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주장을 알고 있다. 나는 내 선수들을 알고 있다. 모두가 제안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괜찮다"고 말했다.
맨유는 오는 24일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변화가 없다. 항상 그렇듯이, 우리가 어떻게 번리와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반전을 예고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 안토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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