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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토트넘)이 꿈꾸는 '꿈의 선수'는 어떤 모습일까. 그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손흥민은 영국의 'JOE'를 통해 그 모습을 공개했는데, 'JOE'는 "손흥민이 꿈에 그리던 축구 선수의 모습을 단독 공개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축구의 전설 5인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능을 모은 것이다. 패스, 드리블, 슈팅, 페이스 그리고 마지막 파워까지.
그런데 이 매체마저 놀라움을 전한 부분이 있다. 손흥민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명단에 없다는 것이다. 또 해리 케인 등 토트넘 동료들도 포함되지 않았다.
5인을 살펴보면, 패스 부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를 선택했다. 드리블은 호날두와 이름은 같지만 스타일은 전혀 다른 전설적 공격수, 브라질 출신 호나우두가 선정됐다.
슈팅은 맨유의 간판 공격수였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 페이스는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 파워는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하나인 웨인 루니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꿈의 축구 선수를 만든 후 팬들과 공유했다. 손흥민의 선택은 꽤 많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슬프게도 케인을 포함한 토트넘 동료들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드리블에 있어서는 호날두가 아니라 원조인 호나우두를 선발했다"고 전했다.
또 "아스널의 전설 앙리를 뽑았다는 이유로 토트넘 지지자들이 흥분하지 않기를 바란다. 꿈의 축구 선수를 만들 때 앙리를 지나치기는 힘들다. 앙리의 페이스는 너무 무섭고 뜨거워서, 아무도 감당할 수 없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점은 손흥민이 선발한 5명 중 3명이 맨유 출신. 스콜스, 판 니스텔로이, 루니가 그렇다. 그러자 이 명단을 본 축구 팬들은 "토트넘의 전설이 맨유 팬이었네!"라며 농담을 던졌다.
[손흥민, 폴 스콜스, 호나우두, 뤼트 판 니스텔로이,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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