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트윈스 좋은 기세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좋은 시구 보여드리겠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지난 번 우천취소로 날아간 시구 기회가 다시 찾았왔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LG와의 경기 전 유투버 겸 코미디언 문상훈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문상훈은 지난 8월 30일 시구 계획이었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되어서 시구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다시 기회를 잡은 문상훈은 "지난번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 되어서 기회가 날아갔다고 생각했는데 솟아날 구멍이 생겼다. 다시 한 번 이 기회가 찾아와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시구를 위해 마운드로 올라가면서 전력 질주를 했다. 마운드 바로 앞에서 문상훈은 넘어졌다. 팬들도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금 강하게 넘어졌고 투구 준비를 하던 LG 선발 이정용도 뒤 돌아 보았다.
마운드에 오른 문상훈은 고통이 있는 듯 표정을 찡그리면서 힘차게 시구를 한 뒤 약간 절둑 거리며 포수에게 공을 건네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이동하면서 절둑 거리는 모습은 계속 보였다.
문상훈은 시구를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인류최초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내 인생"이라며 "이상훈 선수처렴 전속력으로 달려가려고 했는데요. 뚝 하더니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대요. 오늘 7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잘 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처음엔 비가 막더니 이번엔 아킬레스건이 막네 좀 풀려라. 내 인생아" 라고 아쉬움의 문구를 남겼다.
한편, 문상훈은 유튜브 '빠더너스' 채널을 통해 '문쌤', '문상 기자' 등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D.P. 시즌 2'에서 김루리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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