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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서열이 확실히 정리됐다. 김민재가 부동의 1위로 공식적으로 등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보훔과 경기에서 7골 골폭죽을 터뜨리며 7-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4승1무를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분 추포모팅 선제골을 시작으로12분 케인, 29분 데 리흐트, 38분 사네까지 전반을 4-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9분 케인, 후반 36분 텔, 43분 케인이 연속골을 넣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첫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5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위치한 케인이다. 이날 도움도 2개나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7-0 대승을 이끌었고, 5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9번 볼경합에서 8번 승리했고, 패스 성공률은 94%를 기록했다. 볼클리어링은 10회, 드리블 돌파는 한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개막 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부름을 받았다.
그동안 김민재의 파트너였던 다요 우파메카노는 이날 처음으로 벤치로 밀렸다. 대신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선발로 들어왔다. 데 리흐트는 개막 전 열린 슈퍼컵 선발 이후 첫 선발 부름을 받았다.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데 리흐트는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 머물지 못했다. 전반 29분 헤딩골을 넣었음에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후반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호흡을 맞췄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데 리흐트를 한 번 실험해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데 리흐트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우파메카노와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은 '누가 김민재의 파트너가 될 것인가'가 관건이 됐다.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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