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도박 징계중인 토니 영입위해 적극적
토트넘도 케인 대체자로 낙점한 듯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의 아이반 토니는 현재 징계 중이다. 올해 27살인 스트라이커인 토니는 그래서 현재 올해 모든 경기에 뛸 수 없는 신분이다.
토니는 FA의 베팅 규정 위반으로 프리미어 리그로부터 징계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토니는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배팅 규정을 위반했다. 무려 232건이나 위반했다.
FA규정에는 축구계 관계자는 직접 도박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토니는 이를 어기고 직접 베팅했다. 그래서 그에게 8개월의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내년 1월16일까지 소속 클럽이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수 없다. 9월 중순까지는 팀 훈련에도 참여할 수 없도록 했는데 지난 16일 끝이나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그래서 토니는 이달 초 혼자 외롭게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7일부터 팀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토니는 지난 24일 새벽에 열린 에버턴전을 보기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홈구장인 커뮤니티 스타디움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비록 도박으로 인해 출장 정지 중이지만 토니가 워낙 뛰어난 스트라이커이기에 여러 팀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 2020-21시즌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토니는 첫 시즌 48경기에서 33골을 터트리며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켰다.
이듬해에도 토니는 2021-22시즌 EPL 33경기에 출장해서 12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에도 33경기에 출장해서 20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35골)와 해리 케인(26골)에 이어 득점 3위였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때 토니를 원하는 팀 소문이 파다했다. 토트넘도 그중 한 팀이다. 해리 케인이 떠난 빈자리에 토니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징계 중이어서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또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 많은 팀이 토니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토니는 현재 에이전트를 교체, 다른 팀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여러 팀이 토니에 대한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자, 브렌트포드도 그의 몸값을 올리기 시작했다. 겨울 이적 시장때 그를 내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 구단은 이미 8000만 파운드를 책정해 놓았다고 한다. 하나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니의 몸값을 1억 파운드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팀 훈련에 합류한 토니를 두고 제일 먼저 첼시가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데일리 스타가 최근 보도했다. 영입할 자신이 있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인 듯 하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첼시는 토니에 대한 많은 팀들이 영입 의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각오이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자신의 선발진에 스트라이커가 절실히 필요하다.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토니를 영입, 이를 극복할 계획이다. 첼시는 5라운드까지 5경기에서 5골만 넣었다. 지난해 5월 구단주가 바뀐 후 10억 파운드, 약 1조 7000억 원을 투입해서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공격력은 보기 안쓰러운 정도이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토니를 탐내고 있다. 5라운드까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성적이 지금보다는 뒷걸음질 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겨울 이적시장 전까지 버틴 후, 토니를 영입해서 공격진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첼시, 토트넘 등 여러 팀이 브렌트포드의 스트라이커 토니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제 토니는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1월 17일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니 관련 소셜미디어]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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