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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근대5종의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2관왕 등극에 성공했다.
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수영, 펜싱,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총점 150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웅태는 펜싱 233점, 승마 293점으로 각각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수영에서 312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레이저 런에서 670점을 기록하며 2위에 등극해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은메달을 따낸 이지훈은 펜싱(268점)과 승마(300점)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수영(302점) 7위, 레이저 런(622점) 12위로 총점 1492점을 획득해 전웅태에 뒤를 이었다.
전웅태는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웅태가 이름을 널리 알린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이었다. 당시 전웅태는 펜싱 226점, 수영 316점, 승마 289점, 레이저 런 639점을 획득하며 총점 147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역사상 첫 근대5종 올림픽 메달 획득이었다.
이후 세계 대회 무대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남긴 전태웅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성적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근대5종에 참가한 전웅태, 이지훈, 정진화는 총점 4477점을 획득했다. 중국(4397점)을 제치고 당당히 정상에 섰다. 3위는 일본(4250점)이다.
대회 첫날 한국 선수단은 근대5종에서만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개인전에서 김선우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메달이다. 단체전에서도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도 전웅태와 이지훈이 각각 금, 은메달을 따냈으며, 단체전 정상에 등극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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