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의 몸값과 한국팀을 조명한 가운데 이강인도 예열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24일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바레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태국전을 앞두고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태국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이강인은 22일과 23일에 진행된 두 차례 공식 훈련에 참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강인 본인의 의지도 강했다. 이강인은 “최대한 빨리 오려고 했는데 늦어서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미안하다. 빨리 호흡을 맞춰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언제나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일은 자부심이 있고 간절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꼭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당초 이강인은 교체 출전이 유력했으나 황 감독은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전반 35분을 소화한 뒤 고영준과 교체됐다. 이강인은 초반에는 몸이 무거운듯 했으나 점차 경기에 적응하면서 특유의 움직임과 영향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본격적인 토너먼트 승부가 다가오는 가운데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환상적인 시장 가치를 지니고 있는 25명의 선수가 있다. 그중 단연 1등은 이강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가치는 2,200만 유로(약 320억원(이었다.
또한 시장 가치 TOP 10중에 이강인을 포함해 8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에 이어 홍현석(헨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송민규(전북 현대), 엄원상(울산 현대), 설영우(울산 현대), 백승호(전북 현대)가 7위까지 차지했고 박진섭(전북 현대)이 10위에 올랐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이강인이 최고로 비싼 선수이며 한국은 무려 8명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아시안 게임을 우승하지 못하면 말이 안 되는 스쿼드다”라고 분석했다.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황선홍호는 16강전부터 본격적인 대결을 펼친다. 35분 정도를 소화하며 가볍게 경기력을 점검한 이강인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 27일 진화 스포츠 센터에서 F조 2위를 차지한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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