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더비 멀티골→리그 득점 2위' 손흥민, EPL 6라운드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번리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2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매디슨의 패스를 골문앞 아스날 수비진 사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10분 팀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매디슨이 아스날 미드필더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속공을 펼쳤고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손흥민은 매디슨의 패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날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영국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BBC의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크룩스는 '토트넘이 북런던 라이벌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가장 충격적인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고 아스날 원정 경기에서 두 번이나 뒤쳐졌다. 토트넘은 강인한 모습이 필요했고 손흥민이 많은 것을 보여줬다'며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손흥민은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더 나은 모습의 손흥민을 볼 수 있었다. 토트넘의 2골 모두 손흥민이 훌륭하게 만들어냈다'고 언급했다.

BBC의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쿠레(에버튼), 비수마(토트넘),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반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코스키(에버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에밀리아노 르티네즈(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손흥민은 아스날전 멀티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5호골을 기록하며 홀란드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주장 흥민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2무(승점 14점)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 사진 = BBC/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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