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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한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보훔을 7-0으로 대파했다. 김민재는 보훔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7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실점하지 않으며 무실점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보훔전에서도 변함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포지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센터백 데 리트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첫 선발 출전해 헤더골까지 터트렸지만 전반전 종료 후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김민재가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는 동안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가며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보훔전에서 8차례 볼 경합 승리와 함께 볼 클리어링은 10차례 기록했다. 패스는 81차례 시도해 패스성공률 94%를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 허용은 한 차례도 없었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 뿐만 아니라 빌드업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의 보훔전 활약에 대해 독일 현지 매체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독일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공중볼과 빌드업 상황에서 어떠한 결함도 없었다'며 김민재의 보훔전 활약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 역시 '김민재는 약팀 보훔을 상대로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전 무실점과 함께 브레멘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브레멘전 이후 4경기에서 7골을 실점해 불안함을 노출하기도 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전 대승과 함께 4승1무(승점 13점)의 성적으로 분데스리가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오는 26일 3부리그 소속 뮌스터를 상대로 2023-24시즌 DFB포칼 1라운드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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