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양키스가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주축 타자 '3억 6000만 달러(4811억원)의 사나이' 애런 저지가 '실패'라는 단어을 꺼내 눈길을 모았다.
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7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시즌 78승 77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양키스는 올해 투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게릿 콜(14승)을 제외하면 10승 투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타선도 마찬가지. 주포 저지의 부상이 컸다. 지난 6월 오른쪽 발가락 부상을 당해 약 2개월간 전열에서 이탈하하면서 팀 타선에 영향을 미쳤다. 팀 타율은 0.226으로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 중 14위에 그쳤다.
저지는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 우리 선수들의 우리의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라인업, 선발 로테이션 등이 다 그랬다. "메이저리그로 승격해 매년 포스트시즌에 출전했다. 이번 오프시즌은 다를 것이다. 내년을 준비할 시간이 평소보다 많아졌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비시즌에 훈련하고 준비하는 모든 일들은 챔피언십에 오르기 위해서다. 그것이 우리가 매일 경기를 하는 이유다. 또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규시즌이 이렇게 끝나는 것은 '실패'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고 내부적인 대화도 해야 한다. 해결해야 할 것도 많다"고 강조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