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뉴욕 양키스, 올 시즌 PS행 좌절
애런 저지 "해결해야 할 것이 많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주장 애런 저지(31)가 올 시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자책했다. 자신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구단 전체가 반성하고 부활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지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ESPN과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뭘 하고 있는가. 정규시즌에서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큰 실패다"며 "우리는 해야할 일이 많고, 내부적인 대화도 많이 나눠야 한다. 많은 부분들을 고쳐야 한다"고 힘줬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2번으로 양키스에 입단한 그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양키스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7년과 2022년 아메리칸리그 홈런, 득점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홈런, 득점, 타점 1위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올스타에도 5회나 뽑혔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누빈 저지는 월드시리즈 우승은커녕 월드시리즈 진출 경험도 없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했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이루지 못했다. 그는 "오프시즌에 철저한 준비를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양키스의 부활을 다짐했다.
저지는 올 시즌 부상으로 50경기 이상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6일까지 타율 0.266 71타점 35홈런 OPS 1.007을 마크했다. 저지의 공백으로 흔들린 양키스는 41년 만에 9연패를 당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로 추락하기도 했다. 후반기에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구 4위에 그쳤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도 놓치며 가을잔치행에 실패했다.
한편, 양키스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79승 77패를 마크했다. 애리조나는 82승 74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2위로 밀렸다. 시카고 컵스와 타이를 이뤘고, 4위 마이애미 말린스(81승 75패)에 한 경기 차로 추격 당했다.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