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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최근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이제 겨우 13살인 선수를 18세 이하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그뿐 아니라 곧장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이제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나이인데 그를 U18 경기에 출전시켯다. 이 유망주가 한창 형들과 함께 출전하면서 마음껏 기량을 선보이자, 팬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말 미쳤다’고 했다.
영국 언론들은 26일 일제히 아스널의 유망주 맥스 다우만이 지난 24일 13세의 나이로 아스널 U-18 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미드필더인 다우만은 올 시즌 아스널의 아카데미를 거쳐 빠르게 승격했다. 의 재능은 주말에 잭 윌셔 감독이 맡고 있는 U18팀에 소집돼 데뷔전을 소화했다.
아스널은 이날 사우샘프턴의 U18팀과 대결했다. 결과는 아스널의 4-0 대승이었다. 팀의 승리가 굳어지자 잭 윌셔 감독은 콜업한 다우만을 투입했다. 이제 겨우 13살짜리 선수를 형들의 경기에 출전시킨 것이다.
팬들과 언론은 후반전에 등장한 다우만이 이날 경기의 쇼를 훔친 스타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우선 아스널 팬들은 다우만의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한 팬은 “저 선수가 이제 13살이라고? 미쳤다”라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또 다른 팬들은 “다우만이 어떤 선수인가!”라거나 “13세인데 U18 출전 정말 대단한 성과이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으로 한 팬은 “아스널의 다음 세대가 유망하다”는 기분 좋은 댓글을 남겼다.
이렇게 팬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언론은 13세 소년이 U18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자 “그는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잭 윌셔 감독도 “우리는 아카데미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을 갖고 선수들이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데뷔 기회는 가볍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우만은 지난 몇 달 동안 자신이 이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른 사람들도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칭찬했다.
이어 윌셔 감독은 “다우만은 이 순간을 훌륭하게 처리했으며, 그들은 효과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팀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겨우 13살짜리밖에 되지 않은 선수를 U18경기에 데뷔전을 치른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 언론은 팀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평가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15살밖에 되지 않은 에단 은와네리를 브렌트포드전에 출전시켰다. 15살 선수를 EPL경기에 투입, 충격을 준 적이 있다. 은와네리는 이 경기 출전으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선수 데뷔전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다우만뿐 아니라 이날 경기에서는 또 다른 스타가 나타났다. 15살인 덴마크 출신의 스트라이커 치도 오비이다.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치도 오비는 18세 이하 팀에서 넣은 첫 골이었는데 무려 3골을 넣은 것이다. 잭 윌셔 감독은 “엄청난 잠재력과 앞으로 팀에 기여할 것이 훨씬 더 많다”라고 칭찬했다.
[영국 언론에 대서특필된 다우먼. 13살인데 18세 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잭 윌셔 U18감독과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사진=미러, 아스널 소셜미디어]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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