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토론토, 26일 휴식
휴스턴, 시애틀 누르고 WC 3위 유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휴식을 취하면서 가을잔치행 가능성을 더 높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다툼을 벌이는 다른 팀들의 맞대결 결과가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87승 69패를 마크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를 달린다. 3위까지 주어지는 PS 진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26일(이하 한국 시각) '팬그래프' 집계 포스트시즌행 가능성은 97.8%로 집계됐다. 사실상 PS행을 굳혔다.
토론토의 휴식 속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3, 4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26일 맞대결을 벌였다. 휴스턴이 5-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저스틴 밸런더가 8이닝 3피안타 1실점 1볼넷 8탈삼진으로 시즌 12승(8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요르단 알바레스가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86승 71패를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3위를 지키며 2위 토론토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시애틀은 4연패 늪에 빠지며 84승 72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4위에 머물렀고, 3위 휴스턴에 1.5경기 차로 뒤졌다.
토론토가 웃고 있다. 남은 6경기에서 3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PS행을 확정한다. 2승에 그쳐도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과 시애틀이 앞으로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시애틀은 텍사스 레인저스(88승 68패)와 최종 4연전을 가진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상위권 팀들이 시즌 막판 맞대결을 벌여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토론토로서는 순위 싸움이 더 수월해진 셈이다.
류현진은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토론토가 PS행을 확정한 후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고, 이 경기에서 PS행 확정에 디딤돌을 쌓을 수도 있다.
[토론토 선수들(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 캡처]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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