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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일본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를 극찬했다.
엔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500만 파운드(251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30세라는 적지 안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고, EPL 명가의 일원이 됐다.
야심차게 EPL에 입성했지만, EPL의 벽, 특히 명가 리버풀의 벽은 높았다. 엔도는 리버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올 시즌 총 경기 시간을 따지면 91분에 불과하다. 올 시즌 1경기를 뛴 것과 같다. 리버풀의 '계륵'으로 전락한 것이다.
지난 24일 열린 웨스트햄과 EPL 6라운드에서도 엔도는 후반 43분 교체 투입됐다. 이 시간에 투입되는 건 사실상 굴욕적인 상황이다. 리버풀은 3-1로 승리했고, 리그 2위로 뛰어 올랐지만, 엔도는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웨스트햄전이 끝난 후 클롭 감독은 엔도 출전 시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당하고 있는 엔도다. 그러자 클롭 감독은 작정한 듯 엔도를 극찬했다.
클롭 감독은 "엔도는 리버풀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 엔도는 매우 침착하고 정중한 선수다. 대단한 남자다. 엔도는 앞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받을 것이다. 엔도는 단기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다"고 극찬했다.
이어 "엔도는 리버풀에 익숙해져야 한다. 엔도는 30세지만 매일 발전하고 있다. 엔도는 리버풀에 있다. 우리는 엔도를 많이 도울 것이고, 엔도와 함께 게임을 할 것이다. 모든 것이 시작될 준비가 됐다. 엔도는 짧은 시간에 리버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엔도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롭 감독은 마지막으로 "엔도는 리버풀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나는 엔도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엔도 와타루,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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