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공개 연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유빈은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와 9살 연상연하로, 지난 5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커플 사진 등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유빈은 지난달 개인 소셜미디어에 "네 공개 연애 첨 해봐요. 그니까 너무 좋다고요" "팬들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 예쁘게 봐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원더걸스로 데뷔한 이래 첫 공개 열애 중인 유빈은 권순우의 비매너 논란으로 괜한 불똥이 튀었다.
세계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식 2회전에서 636위인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2대 1로 져 탈락했다. 권순우는 패배가 확정된 뒤 라켓을 코트에 여러 차례 내리치며 분풀이했다. 이어 삼레즈가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권순우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무시했다.
권순우의 이런 행동을 두고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후 중국 웨이보에서도 해당 영상이 퍼져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나라망신이다"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권순우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다. 권순우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어서 도망쳐라" "안전이별하라"며 도 넘은 악플 세례를 받은 유빈은 연인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르며 변함 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그룹 카라의 박규리도 공개 연애로 곤욕을 치렀다.
박규리의 전 연인은 2021년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었고 그해 두 사람은 결별했다. 이후 박규리는 전 연인의 미술품 관련 코인 사기 혐의에 휘말려 참고인 조사까지 받았다.
결별 1년이 지나도록 함께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에 박규리는 "헤어진 지가 언젠데, 모두가 지겹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그냥 다 떠나서 조금 숨 쉬면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면 뭐가 나와서 또 엮여서 끄잡아 내려가고, 간신히 회복되어서 또 열심히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면 또 엮여서 터지니 이제는 삶에 있어서 뭘 시도하기 두렵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배우 박민영은 '은둔의 재력가'와 열애설 이틀 만에 결별을 알렸다. 당시 드라마에 출연 중이었던 박민영도 전 연인과 관련한 각종 의혹으로 '로코퀸' 이미지에 큰 흠집이 났다.
[유빈·박규리·박민영./ 마이데일리, 소셜미디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