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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양현석(53)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의 보복 협박 혐의 항소심 5차 공판이 열린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원종찬·박원철)는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의 항소심 5차 공판을 연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당시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본명 김한빈·26)의 마약 투약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A씨를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 공판에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같은 해 12월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검찰은 즉각 항소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4차 공판에서는 A씨와 그 지인 B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그간 양현석의 처벌을 주장 해왔던 A씨는 돌연 "양현석이 처벌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입장을 바꿨다.
A씨는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는 수식어로 일반인과 연예인 사이 모호한 위치로 살았다"며 "(재판이) 4년 동안 이어지며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지쳤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양현석이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하기를 바랐다"며 "이 싸움을 그냥 끝내고 싶다. (양현석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었으면 재판까지 안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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