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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칠웰 브라이튼전서 햄스트링 부상 재발
결승골 작송-구스토는 경고로 풀럼전 결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는 28일 새벽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3-24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시즌 개막 후 승리보다 패가 더 많았던, 특히 9월 3경기에서 1무2패 무득점에 그쳤던 첼시는 약 한 달만의 골 맛과 함께 승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첼시는 후반 5분 첼시는 이안 마트센이 콜 팔머에게 패스했고 이를 다시 니콜라 작송에게 연결, 잭슨이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지난달 31일 AFC 윔블던을 2-1로 물리칠 때 터진 엔소 페르난데스의 골 이후 나온 첫 득점포였다.
첼시는 이 골을 끝까지 지켜냈고 9월 들어 첫 승리와 함께 리그컵 16강에 진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늘 플레이에 매우 만족한다. 작송의 골에 매우 기뻤다. 스트라이커가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낄 때 그것을 해주었다. 그에게 중요한 경기였고, 나는 그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결승 골의 주인공에 대해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비록 승리를 했지만, 첼시는 걱정에 휩싸였다. 경기 후 챌시의 포체티노 감독이 수비수인 벤 칠웰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선발 레프트백으로 출전한 칠웰은 경기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을 당한 것이다.
더 선은 경기 후 포체티노가 벤 칠웰과 관련된 걱정스러운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칠웰은 브라이튼과의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교체를 하지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첼시는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는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지난 시즌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칠웰이 또 다시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칠웰이 부상을 당했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일 검진 결과를 확인해야 하는데 햄스트링 문제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칠웰의 부상 소식에 팬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당연히 포체티노의 걱정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올여름 이적 시장 때 영입한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로미오 라비아, 리스 제임스 등을 포함해 이미 8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들의 부상이 첼시가 이번 시즌 6라운드까지 단 1승(2무3패)에 그친 이유이기도 하다. 첼시는 승점 5점으로 하위권인 14위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다 오른쪽 수비수 말로 구스토도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전에서 후반 레드카드를 받아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 브라이튼전 결승 골의 주인공인 니콜라 작송도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아스톤 빌라전과 본머스전에서 연속 경고장을 받아 올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한 경기 출장금지를 당했다.
부상에 출전금지 등으로 선수단 구성조차 힘들게 된 첼시는 잉글랜드 U21 국가대표팀의 노니 마두에케를 투입하지 않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마두에케에는 그동안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포체티노는 그를 투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는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마도 아직 완전히 믿음이 가지 않은 탓인 듯하다.
[브라이튼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첼시. 9월 들어 첫 승리였다. 하지만 왼쪽 수비수 벤 칠웰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몇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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