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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MVP를 받을 자격이 없다.”
메이저리그 평론가로서 거침없는 발언을 마다하지 않는 '매드 독' 크리스 루소가 MLB 네트워크의 프로그램 하이히트를 통해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자격이 없다고 주장, 눈길을 모았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35경기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 OPS 1.066을 기록했다. 투수로 23경기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132이닝 동안 167탈삼진에 피안타율 0.184, WHIP 1.06을 기록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아메리칸리그 홈런, 출루율, 장타율, OPS 1위, 타율, 득점 3위, 타점 12위다. 투수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피안타율과 WHIP는 아메리칸리그 최정상급이다. 2021년 이후 2년만에 통산 두 번째 만장일치 MVP가 유력하다.
그러나 크리스 루소는 정반대의 논리를 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에인절스 팬 네이션 할로스 투데이는 28일 “그의 주장은 부상이 있었고, 그의 부재로 팀이 승리하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MVP를 받을 가치가 없게 됐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루소는 방송을 통해 “내가 오타니를 MVP로 만들 방법이 없다. 팀은 5할 미만에서 17경기(71승88패)다. 오타니는 가장 가치 있는 선수지만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그는 9월에 라커를 청소했다. 그것에 대해 비난하고 싶지 않지만, 그는 지금 팀에 있지도 않다. 8월24일 이후 투구를 하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루소는 “본질적으로 오타니는 MVP가 아니다. 물론 그는 MVP 레이스에서 승리할 것이고 누가 내 생각을 신경 쓰겠나. 나라면 MVP를 다른 선수에게 줄 것”이라고 했다. 어쨌든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부상 탓에 풀타임 투타겸업을 하지 못했으니 MVP 자격에 미달한다는 얘기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할로스 투데이는 “루소와 같은 반대론자들과 달리 오타니의 두 번째 MVP 수상 가능성은 높다. 올 겨울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오타니의 MVP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루소는 오타니의 FA 5억달러 대세론도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듯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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