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과 최지만(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 승률 5할을 확보했다.
김하성과 최지만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티드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2루수, 6번 1루수로 각각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5타수 4안타 2도루 1득점, 최지만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뒤늦게 4연승을 내달렸다. 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으나 이날 그동안의 한을 푸는 듯한 활약을 펼쳤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 83마일 커터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5경기만의 안타.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볼넷에 2루에 들어갔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소토와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했다. 시즌 37호 도루. 1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9경기만의 도루. 계속해서 주릭슨 프로파의 우측 싹쓸이 3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5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5경기만의 득점. 시즌 84득점째.
그리고 최지만이 첫 타석에 등장했다. 풀카운트서 8구 93마일 포심을 공략해 중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마침내 샌디에이고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 샌디에이고는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김하성이 2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4-0으로 앞선 1사 1루, 1B2S서 슬라이더를 툭 밀어 우전안타를 날렸다. 소토의 1타점 우월 2루타에 3루에 들어갔다. 후속 타티스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김하성은 홈에서 아웃됐다. 이후 2사 후 등장한 최지만은 태너 뱅크스에게 1B2S서 82마일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이 6-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뱅크스에게 2B서 3구 87마일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 실패. 최지만은 역시 6-0으로 앞선 5회초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좌완 새미 페랄타에게 2B2S서 5구 89마일 포심에 파울팁 삼진을 맛봤다.
김하성의 안타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6-0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페랄타를 상대로 2B2S서 7구 90마일 낮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소토 타석에서 시즌 38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3루 도루 성공.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 실패.
최지만도 내친 김에 1안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6-0으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루이스 페티노에게 2B서 3구 94마일 싱커에 반응, 중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매튜 배튼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김하성은 역시 6-0으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패티노에게 2B2S서 8구 슬라이더에 반응했으나 1루 땅볼로 돌아섰다. 결국 샌디에이고의 6-1 승리. 4연승하며 81승80패가 됐다. 2일 최종전서 져도 5할에는 성공한다. 물론 포스트시즌에는 못 나간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연패하며 61승100패가 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