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향한 완벽한 패스였다'→리버풀전 선제골 합작 히샬리송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연계 플레이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초반 무패행진과 함께 5승2무(승점 17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히샬리송이 매디슨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했고 히샬리송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손흥민이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후반전에도 비슷한 장면을 재연출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매디슨의 침투패스와 함께 히샬리송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했고 문전 쇄도한 손흥민에게 볼을 내줬다. 손흥민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문을 갈랐지만 히샬리송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의 리버풀전 활약에 대해 '왼쪽 측면에서 시작해서 손흥민의 궤도에 완벽하게 전달되는 볼을 연결해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린데 이어 리버풀전 선제골로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6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히샬리송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매끄러운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

히샬리송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교체 투입 후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후 히샬리송을 앞에 내세우며 팬들의 환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나 뿐만 아니라 팀 동료 모두 히샬리송의 활약에 매우 행복하다. 히샬리송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모든 이들이 히샬리송이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기를 희망했다. 히샬리송이 경기 전체를 변화시켰다. 우리가 기다렸던 것"이라며 "히샬리송보다 내가 더 기쁘다. 우리팀 동료로서 히샬리송이 필요하다. 정말 좋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신감은 다른 문제다. 히샬리송은 자신의 능력을 선보였고 안아주고 싶었다"는 뜻을 나타냈고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리버풀전에서 토트넘의 승리를 합작했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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