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KT 위즈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숭숭 났다. 이번엔 웨스 벤자민마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한 턴 거르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벤자민의 몸이 좋지 않다"고 한숨을 내쥐었다.
지난해 5월 쿠에바스의 대체 외인으로 한국 무대를 밟은 벤자민은 올해도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 시즌 28경기 등판해 158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탈이 났다.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던진 탓이다.
이강철 감독은 "여러 군데가 아프다. 병원 검진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던진 시즌이 아닌가. 최대한 휴식을 주고 괜찮은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5일 또는 6일에 던지면 좋을 듯 싶은데, 매일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KT는 10월 1일부터 지옥의 9연전을 치르는 중이다. 가뜩이나 선발진이 부족한데, 여기에 벤자민마저 한 턴을 거르게 됐다.
당초 1일 선발 투수로 벤자민을 예고했지만 등판이 미뤄졌다.
이날 역시 대체 선발로 주권을 내세운 KT다.
3일 KIA전 고영표, 4일 KIA와 더블헤더 2경기 중 1경기를 또 대체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 그리고 5일 KIA전, 6일 삼성전에서도 선발진에 구멍이 났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