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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효리(44)가 가수로 전격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6시 이효리의 소속사 안테나가 "이효리 DS '후디에 반바지'. LEE HYO RI DS 'HOODIE E BANBAJI'. Mood Film. 2023. 10. 12. 6PM Release" 등의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효리가 철문에 몸을 기댄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짧은 영상으로, 이효리는 검정색 후드 재킷을 뒤집어쓴 모습이다. 특별한 멘트는 따로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효리 특유의 카리스마가 영상을 가득 채운다.
특히 팬들은 안테나가 덧붙인 문구를 근거로 이효리가 오는 12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곡 제목은 '후디에 반바지(HOODIE E BANBAJI)'인 것으로 추정된다.
파격적인 제목이다. 그동안 가수 활동을 통해 다른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였던 이효리인 만큼 제목에서도 파격이 느껴진다. 이효리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는 소식만으로도 많은 K팝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효리가 새 앨범을 낼 경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내는 단독 앨범은 지난 2017년 7월 낸 정규 6집 앨범 '블랙(BLACK)'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걸그룹 핑클로 1998년 데뷔했던 이효리는 핑클 활동을 통해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영원한 사랑', '나우(Now)', '당신은 모르실거야', '영원'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2003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정규 1집 앨범 '스타일리시(STYLISH...)'를 내고 전설적인 히트곡 '텐 미닛(10 Minutes)'으로 K팝신을 휩쓸었다.
이효리는 '텐 미닛' 외에도 '겟 야(Get Ya)', '유 고 걸(U-Go-Girl)', '치티 치티 뱅 뱅(Chitty Chitty Bang Bang)' 등의 노래로 인기 끌며,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 위치에 올랐다. 이 때문에 과연 이효리가 신곡 '후디에 반바지'로 또 어떤 음악을 대중 앞에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월 안테나와 전속 계약 체결했다. 이효리가 안테나행을 확정했을 때부터 많은 이들이 가수 컴백을 예상해왔는데, 비로소 '후디에 반바지'로 대중의 기대가 실현된 셈이다.
당시 이효리는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라며 "주기적이지 않은 활동으로 전속 계약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아티스트의 생각과 활동 방향성을 존중해 주는 회사라는 믿음이 생겨 함께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안테나와 함께 재미있는 활동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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