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144경기 출전이 원칙이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뛰어야 한다."
LG 트윈스의 29년만 우승이 얼마남지 않았다. 우승이 확정되면 염경엽 감독은 어떤 경기 운용이 펼칠까.
LG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서 5-4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LG는 82승2무51패를 마크했다. 2위 KT와는 8경기차로 벌렸다.
같은 날 3위 NC가 대전에서 한화에게 0-10으로 패하면서 LG의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
3일 LG는 경기가 없다. NC와 KT가 모두 다 패하게 되면 LG의 우승이 확정된다. 그러면 선수들은 각자의 집 혹은 부산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우승은 만끽해야 한다. 다소 맥이 빠질 수 있다. 우승 세리머니를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할 수 있다.
LG는 오는 6일 홈경기가 있다. KIA를 만난다. LG가 모두 지고, NC와 KT 중 한 팀이 계속 이긴다면 5일까지 우승 확정을 못할 수도 있다. 그러면 6일 홈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생긴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최선을 다해서 하는게 첫 번째다. 빨리 우승을 확정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우승 확정 후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며 경기를 운영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염 감독은 "개개인에게 (선택권을) 줄 것이다. 원칙은 144경기를 모두 뛰는 것이다. 전 경기를 모두 뛰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다. 한 번 빠지면 계속 빠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몸 상태가 괜찮다면 144경기를 모두 뛰는 게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주전 9명에게는 선택권을 줬다. 염 감독은 "쉬고 싶다면 주장한테 이야기를 하면 트레이닝 파트에서 나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그렇게 룰을 만들어놨다. 하지만 원칙은 144경기를 다 뛰는 것이다. 항상 선수는 팬들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발진도 마찬가지다. 켈리 역시 시즌 끝까지 던진다. 3주간의 휴식이 있다. 우승을 빨리 확정한다면 4주 정도 휴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 조절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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