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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안산(22·광주여대)이 임시현(20·한국체대)을 칭찬하며 결승전 맞대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안산은 3일 중국 광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하이 리간(중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4강에서 매치 점수 7-3(30-30, 28-25, 28-28, 28-28, 30-25)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안산은 8강에서 대만의 차우치잉을 상대로 매치 점수 6-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한 차례도 2점을 온전히 내주지 않으면서 스코어 관리를 했고 결국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후 안산은 “이제 시현이랑 결승을 해야 하는데 누가 우승을 하든 상관없지만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워낙 친하게 진해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시현이는 시원시원하게 잘 쏜다. 잘하는 선수다(웃음)”라고 했다.
이어 “개인전보다는 단체전 목표가 더 뚜렷하다. 임시현, 최민선과 함께 같이 준비하려 한다. 선수들과 함께 하니까 더 욕심이 나고 한 팀으로 메달을 딴다는 뿌듯함을 지난 올림픽에서도 느꼈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긍정적으로 한국이 태극기를 시상대에서 가장 높이 올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산은 지난 2022 도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당시와 지금의 차이에 대해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가 생겼다. 그때는 일부러 상대도 안 쳐다보고 스스로에게 집중을 했는데 지금은 관중도 한 번씩 보고 주변 경기장이나 이런 부분들을 돌아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험도 더 쌓인 것 같다. 조급함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하고 있다. 올림픽 때나 지금도 떨리는 건 마찬가지인데 지금은 긴장감을 가지고 어떻게 슛을 하는지를 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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