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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델레 알리의 출전을 일부러 제한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왜? 돈을 아끼기 위해서다.
알리는 역대급 재능을 가진 천재 미드필더였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경험했다.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임대를 갔다 지난 시즌 거의 쫓겨나다시피 에버턴으로 돌아왔다.
에버턴에서 2021-22시즌 11경기를 뛰었고, 지난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해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턴은 10월 말은 돼야 알리의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알리가 정상적인 몸상태와 정신상태로 돌아온다고 해도, 에버턴이 알리의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버턴이 1000만 파운드(164억원)를 아끼기 위해서다. 무슨 일일까? 알리가 이적할 때 토트넘과 에버턴이 작성한 계약 세부 내용 때문이다.
축구 금융 전문가 키어런 맥과이어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그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2022년 1월 에버턴과 토트넘은 알리 이적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656억원)였다. 계약 세부 내용에 알리가 에버턴에서 한 시즌 20경기를 출전하면 에버턴이 토트넘에 10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계약은 구속력이 있는 서면 계약이다. 토트넘은 당연히 이 조항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에버턴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에버턴은 이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기 위해 알리를 많은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맥과이어는 "에버턴이 이 조항에 대해 토트넘과 재협상을 시도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한다면 토트넘은 최초 계약을 준수하지 않는 에버턴에 좌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려운 일이다.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선수다. 선수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만약 에버턴이 조항을 피하기 위해 알리의 출전을 막는다면, 이는 토트넘을 좌절시킬 것이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선의의 협상을 했고, 에버턴의 계약을 준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레 알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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