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5년 안에 결혼하고파…마지막 키스? 기억 안 나" [돌싱포맨](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겸 가수 규현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예능 치트키 삼인방 규현, 예린, 신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규현 씨가 벌써 30대 중반이다. 규현 씨가 이제 슬슬 결혼을 하고 싶다고, 5년 안에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한다"며 운을 띄웠다.

규현은 "뭐냐면 제가 이제 만으로 서른다섯이다. 그래서 40살 안에는 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 결혼을 사실, 하고 싶기는 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가끔 이렇게 차 타고 가다가, 아니면 걸어가다가 보면 노부부 분들이 이렇게 손 잡고 걸어가는데 그게 너무 저는"이라며 "영국 갔을 때 어떤 노부부가, 할아버님께서 할머님을 백허그해주시던 모습을 봤는데 너무 보기 좋더라"라고 자신의 결혼 로망을 털어놨다.

그러나 탁재훈은 "노부부가 될 때까지 행복하게 계속 산다는 전제 아래 결혼을 꿈꾸는 것 아니냐"라고 태클을 걸었다. 예린 또한 "아니면 노인일 때 결혼하셔도 될 것 같다"며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이 "혹시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이 있냐"라고 묻자 규현은 "저랑 대화, 취미가 비슷하고 코드가 맞아야 한다"며 답했다. 또한 이상민이 "정말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는 결혼하고 나서야 알게 된다"라고 충고하자 규현은 "그러면 동거를 좀 해보면 어떠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동거를 할 때도 결혼을 하기 전에는 모르는 일들이 결혼하고 나면 또 생기는 게 있다"며 "의심을 하고 의심을 하고 의심을 해도 결혼을 하고 나서 알게 된다. 최악의 모습이 뭘까 고민하고 그래도 좋다면 그때 결혼해라"라고 조언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는 고민을) 못했다"며 "그리고 난 심지어 요즘 가장 창피했던 건 뭐냐면, 내가 방송에서 이야기를 했다. 7년 동안 뽀뽀해 본 적 없다고. 나랑 7년 안에 뽀뽀해 본 사람 있으면 제보하라고. 제보가 한 건도 들어온 게 없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그러면 규현 씨는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규현은 웃음을 터트리며 "기억이 안 난다"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반면 탁재훈은 "(내 마지막 키스는) 방금 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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