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영국의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이 ‘2024 봄/여름 컬렉션 <해부학 Ⅱ>’를 파리에서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사라 버튼이 알렉산더 맥퀸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컬렉션이다.
사라 버튼은 여성의 몸이 가진 해부학적 구조,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붉은 장미, 그리고 어떠한 타협도 없이 자신의 상상력을 펼쳐내며 관습을 타파했던 예술가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치에게 영감을 받은 룩을 공개했다. 그녀는 “늘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했던 리 알렉산더 맥퀸과 열정과 재능, 의리로 함께하는 저희 팀에게 이 쇼를 바친다”라며 마지막 컬렉션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컬렉션은 어깨와 상체의 절개, 뼈대 디테일, 블러드 레드 색상 레이스업 척추 디테일의 블랙 울 테일러드 드레스로 시작하여 포토그래퍼 데이비드 심스의 블러드 레드 장미 사진이 프린트된 슬립 드레스, 하네스 디테일과 컷 아웃 요소가 돋보이는 수트로 컬렉션의 전개에 힘을 실었다.
쇼의 마지막은 나오미 캠벨이 장식했는데 사라 버튼이 맥퀸에서 쌓아온 아카이브를 모두 보여주는 듯했다. 그리고 데이비드 보위의 ‘Heroes’와 함께 등장한 사라 버튼은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 아이엔(I.N)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이날 아이엔은 ‘2024 봄/여름 남성 컬렉션’의 울 스쿠버 소재의 더블 브레스트 테일러드 코트와 시가렛 팬츠, 레더 부츠로 순백의 귀공자 비주얼을 뽐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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