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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보다 손흥민(토트넘)이 더욱 낫다는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다. 놀라운 평가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362억원)다. 최고의 가성비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의 전설로 향하고 있다.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은 눈부시다. 7경기에 나서 6골을 폭발시켰다. 득점 2위다. 또 팀의 주장으로서 최고의 리더십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또 손흥민은 유럽 무대 200골 돌파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현재 손흥민의 몸값은 8000만 유로(1140억원)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6000만 유로(85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6골로 EPL 한 시즌 개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홀란드의 기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역시 8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홀란드의 현재 가치는 영국 '미러'에 따르면 2억 5000만 유로(3561억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다.
객관적으로 비교하면, 손흥민보다 홀란드가 더 나은 선수가 분명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반기'를 던진 이가 있었다. 미국 대표팀 출신 수비수 야뉴스 미칼리크다. 그는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칼리크는 'ESPN'을 통해 올 시즌 EPL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꼽았는데, 손흥민을 홀란드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시켰다.
그 이유로 미칼리크는 "2200만 파운드의 손흥민이 실제로 홀란드 보다 낫다. 나는 손흥민이 해낸 일을 사랑한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EPL 득점왕에 오른 시즌 이후, 손흥민은 내가 생각한 대로 하고 있다. 내 생각에 손흥민은 EPL 최고의 선수다. 나는 손흥민이 하고 있는 일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고, 지금 손흥민이 증명하고 있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발언을 소개한 영국의 'Tbrfootball'은 반박했다.
이 매체는 "홀란드의 올 시즌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더 높은 순위에 올려놔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 그렇지 않다. 우리가 손흥민을 사랑하지만, 그가 홀란드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홀란드가 지난 시즌 손흥민보다 25골을 더 넣은 것에는 이유가 있고, 올 시즌 역시 홀란드가 앞서고 있다. 홀란드는 지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EPL에서는 홀란드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다. 홀란드는 슈퍼스타고, 손흥민 역시 리그 최고 중 한 명이지만, 손흥민이 홀란드보다 낫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손흥민, 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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