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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이 풀타임 활약한 즈베즈다(세르비아)가 영보이즈(스위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5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영보이즈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즈베즈다는 이날 무승부로 영보이즈와 함께 나란히 1무1패(승점 1점)를 기록하게 됐다.
즈베즈다는 영보이즈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5분 은디아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은디아예는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부라키가 골문앞으로 강하게 때린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영보이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영보이즈는 후반 3분 우그리니치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우그리니치는 몬테이로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즈베즈다 골문을 갈랐다.
이후 영보이즈는 후반 16분 이텐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뒤집었다. 즈베즈다의 디가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텐은 오른발 슈팅으로 즈베즈다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즈베즈다는 후반 43분 부라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부라키는 크라소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황인범은 영보이즈전에서 62차례 볼터치를 기록한 가운데 32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성공률 81%를 기록했다. 3차례 슈팅을 시도한 황인범은 9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차례 승리했다. 4차례 태클을 기록한 황인범은 두차례 드리블 돌파를 당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의 영보이즈전 활약에 대해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동점골을 터트린 즈베즈다의 부라키는 평점 8.3점으로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한 가운데 황인범은 양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즈베즈다의 황인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즈베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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