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일 주식양수도 기본협약 체결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지분 936만주(지분율 약 1.2%)를 자사주로 매입한다. 이로써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가 마무리됐다.
5일 예보와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예보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매입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정해진다. 양사는 내년 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2001년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됐으며, 이 과정에서 예보가 우리금융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 25년간 예보는 우리금융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해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분기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등 우리금융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예보 공적자금 조기회수 기조가 일치해 협약 체결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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