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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믿고 보는 거장 장예모 감독의 걸작 '만강홍: 사라진 밀서'에서 연기변신을 꾀한 이양천새가 주목받고 있다.
'만강홍: 사라진 밀서'는 각기 다른 목적으로 사라진 밀서를 찾아야만 하는 6인, 그들의 허를 찌르는 추격극.
'홍등' '귀주 이야기' '인생' 등을 통해 지금의 공리를 탄생시킨 장예모 감독. 이후 '영웅'에서는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를, '연인'에서는 금성무, 유덕화를, '황후화'에서는 주걸륜과 함께 작업하는 등 수많은 배우들을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이번엔 장예모 감독은 '소년시절의 너'로 각종 신인상을 휩쓴 이양천새를 주연으로 선택했다.
이양천새는 TFBOYS 그룹으로 데뷔해 메인 댄서로 활약하며 노래와 춤을 섭렵한 재주꾼으로 자국 내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드라마 '주선청운지'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 '사미인'과 '아문적소년시대'를 지나 대중들에게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은 수사 드라마 '장안12시진'을 만나게 된다.
'장안12시진'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그에 못지 않게 극의 중심을 잡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후 영화 데뷔작인 '소년시절의 너'에서는 반항아적인 캐릭터 샤오 베이 역으로 기존의 소년 이미지를 탈피하는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처연하면서도 깊은 감정 연기를 탁월하게 표현해 내며 홍콩금장상영화제 신인상을 시작으로 상하이영화평론상, 아시아필름어워즈 등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우뚝 선 것. 국내 개봉 당시에도 여성 팬덤을 형성하며 정식 개봉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재개봉하는 등의 저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만강홍: 사라진 밀서'에서 그가 맡은 근위 부통령 손균은 사라진 밀서를 반드시 2시간 안에 찾아오라는 재상 진회(뇌가음)의 명령을 받드는 인물로 명을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때론 잔인하기도, 때론 결단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모든 캐릭터를 의심하는 캐릭터이기에 뇌가음, 장역 등 다른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존재감과 대담한 연기를 펼친다. 이양천새는 강렬한 눈빛은 기본으로 장착, 거침없는 캐릭터만큼이나 강렬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국 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최고 수익까지 달성하는 등 저력을 과시한 영화 '만강홍: 사라진 밀서'는 10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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