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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최강이자 세계 최강의 팀이라 불리는 절대 강호의 팀 바이에른 뮌헨. 하지만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 그런 위용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첫 경기였던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4승2무로 3위에 위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압도적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3으로 가까스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도 코펜하겐에 2-1로 겨우 이겼다.
이런 상황에서 'ESPN 브라질'은 칼럼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을 '맹비판'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큰 문제 '2가지'를 지적했다. 첫 번째는 토마스 투헬 감독, 그리고 두 번째는 수비였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이론적인 편애를 가지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최강의 팀이라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최강 뮌헨은 허상일뿐"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투헬 감독을 비판했다. 이 매체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나가고 투헬 감독이 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트레블에 오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컵대회에서 탈락했고, UCL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완패를 당했다. 투헬은 데뷔전에서만 빛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투헬은 거의 모든 중요한 경기에서 비틀거렸다. 예를 들어 아직도 투헬은 라이프치히를 이기지 못했다. 그들은 지난 시즌 홈에서 1-3으로 졌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의 도움으로 겨우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슈퍼컵에서도 0-3으로 졌다. 또 리그에서 2-2로 비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헬 감독 지위 아래 바이에른 뮌헨은 성장하지 못했고, 진화하지 못했다. 투헬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지휘봉을 잡은 후 최근 몇 년간 보여준 절대적인 우위를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하락세가 모두 투헬 감독의 잘못만은 아니다. 이 매체는 두 번째 결정적 문제를 제기했다. 바로 연약한 수비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슈퍼컵에서 3실점으로 시작해 분데스리가 6실점, UCL 4실점 등 9경기에서 총 13실점을 허용했다. 최강에 어울리지 않는 실점률이다.
이 매체는 "모든 잘못이 투헬에 있는 것은 아니다. 간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공백도 있지만, 그래도 수비에 문제가 많다. 9경기에서 이미 13골을 내줬다. 투헬은 선발로 바이에른 뮌헨 신인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활용했다. 이중 우파메카노는 여전히 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벤치로 밀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포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중에서는 기술적인 면에서 떨어지는 선수들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9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30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의 합류는 클럽의 큰 성공이었다. 케인은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력과 비교하면 수비가 더욱 문제다. 명백하게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포지션에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도 보유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일 뿐이다. 현실과 이론은 다르다. 현시점에서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건 허상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민재, 해리 케인,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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