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EPL 수비수 김지수, 성남 명예시민증 받았다 "성남FC·성남시 감사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성남FC 출신 수비수 김지수(18·브렌트포드)가 제50주년 성남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성남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았다.

성남시는 5일 오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본 자리에는 신상진 구단주와 국회·도·시의원, 성남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50년 성남시의 역사를 기념했다. 이날 성남시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성남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

김지수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 등 4명과 함께 성남 명예시민(누적 22명)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김지수를 대신해 김영하 성남FC 대표이사가 대리 수상했다.

김지수는 성남FC U-15 유소년 선수로 시작해 만 17세(연 나이 18세)에 성남과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한 선수다. 2022시즌 K리그 최연소 등록선수 타이틀을 얻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1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5월~6월에 열린 2023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구그이 4강 진출을 이끌었다. 6월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며 성남시를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김지수는 "성남 명예시민으로 선정해주신 신상진 성남시장님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성남FC 유스로 시작해 데뷔까지 하며 구단과 함께한 시간이 값지고 정말 소중하다. 영국 생활에 적응해 잘 지내고 있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자랑스런 성남 명예시민으로서 시민들과 팬들의 성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훌륭한 선수가 되어 보답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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