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엄원상(울산 현대)이 큰 부상은 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축구대표팀(U-24)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를 펄쳤다. 타이밍이 늦은 상황에서 태클을 시도하며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고 선수들 사이에서는 신경전도 펼쳐졌다.
특히 후반전에 한국이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심리적으로 쫓기며 더욱 거칠어졌다. 우즈베키스탄의 부리예프는 옐로카드 2장을 받아 퇴장까지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엄원상이 율도셰프에게 백태클을 당했고 경기장에 쓰러졌다. 엄원상은 더이상 경기를 소화화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결국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엄원상은 경기 후 선수단 버스에 탑승할 때 코팅 스태프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엄원상의 상태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날아든 악재였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5일 “엄원상이 가벼운 좌측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다. 출전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수단은 오늘 오후 5시(현지시간)에 가볍게 회복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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