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조이현(KT 위즈)이 중요한 경기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KT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KT 선발투수는 조이현이었다. '대체 선발'로 마운드를 지킨 조이현은 5이닝 2실점(2자책)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조이현은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2021년 10월 9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승을 기록한 뒤 726일 만에 선발 승리 투수가 됐다.
조이현은 3회초 2사 후 김규성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도영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끌려갔다. 하지만 3회말 KT 타선은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4회말에도 김상수의 1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조이현은 4,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부터 불펜진이 가동됐다. 6회 등판한 이상동은 1실점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김영현(⅔이닝), 주권(⅓이닝), 손동현(1이닝), 김재윤(1이닝)이 KIA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했다.
김영현은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고 주권은 개인 통산 110홀드를 올렸다. KBO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김재윤은 32번째 세이브로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인 33세이브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조이현이 중요한 경기에서 정말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선발승 축하한다"며 "3연투를 한 손동현, 김재윤 모두 잘 던져줬다. 이틀 연속 불펜 데이였는데 선수들 모두 제 역할 잘해줬다. 또 내야, 외야 할 것 없이 베테랑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선 실점 후에 중심 타선이 바로 중요할 때 연속 적시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김상수의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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