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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다양한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로 사랑받던 배우 윤갑수가 근황을 공개했다.
윤갑수는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갑수는 "아파트 경비 일을 제가 하고 있다"며 2년 째 경비원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오랜 공백에 더는 꿈만 좇을 수 없어 직접 지자체 고용센터를 찾아가 구한 일이라는 윤갑수는 30여년 만에 벌어본 고정적인 수입에 가장의 책임감을 느끼며 고된 일도 묵묵히 해나가고 있다고.
새벽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꼬박 24시간을 근무하고 있다는 윤갑수는 아파트 단지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이어 맨 손으로 쓰레기를 치우며 "손은 씻으면 되니까. 장갑 끼면 금방 젖어서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배우라는 타이틀 때문에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많았다는 윤갑수는 "'왜 방송을 안 하고 드라마를 안 하고 이걸 하냐? 먹고 살기 힘드냐?'고 주민들이 자꾸 묻는 거지. 처음에는 그런저런 답변하는 것도 좀 불편해서 피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현재는 재기를 꿈꾸며 휴식 시간을 이용해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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