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게 관심을 나타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트 푸틸라 단장이 고척을 찾아왔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손님이 찾아왔다.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경기장을 방문한 것이다. 푸틸라 단장은 키움 선수단의 훈련부터 지켜봤다.
푸틸라 단장이 한국을 찾아온 것은 이정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을 신청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전한다. 최근 미국 'NBC 스포츠'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이정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파르한 사장은 이정후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에 대해 "우리는 스카우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이적 전문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자이디 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정후를 평가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야마모토 만큼 주복 받는 선수는 아니다. 낮은 가격에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정후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왼쪽 발목 신전지대가 손상돼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시즌 아웃이 예상됐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이정후는 1군에서 훈련을 하며 복귀를 위한 몸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리하게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의 경기 출전은) 장담 못 한다. 계속 몸을 만들고 있는 단계다.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이유는 더그아웃에서 동행한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재활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고 경기에 나가서 만에 하나 부상을 당하면 정말 큰 일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훈련은 같이하고 있지만,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말고도 더 있다. 뉴욕 양키스 또한 이정후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는 야마모토에 대한 관심도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직접 야마모토의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 적도 있다.
고척=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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