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토트넘, 7일 루턴타운전 1-0 승리
손흥민 원톱 출전, 76분 소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주장' 손흥민(31)이 이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선두로 올라섰다. 가장 먼저 치른 8라운드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3을 보탰다. 컨디션이 썩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원톱으로 출전해 76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확 달라진 토트넘이 EPL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7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루턴 타운과 2023-2024 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전반전 추가시간에 경고누적 퇴장해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변함없이 손흥민을 원톱으로 세우는 4-2-3-1 전형을 꺼내 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폈으나 루턴 타운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비수마가 할리우드 액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위기에 놓였다. 좋지 않은 상황을 맞으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피에르-에밀 호이베이르를 히샬리송 대신 투입해 비수마가 빠진 중원 공백을 채웠다. 그리고 후반전 초반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코너킥 기회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중앙으로 공을 건넸고,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마무리를 지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10명이 싸우면서도 적절한 스토링 플레이와 선수 교체 등으로 루턴 타운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며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후반 31분 손흥민과 매디슨을 빼고 에메르송과 올리버 스킵을 내세워 팀 에너지를 보충했다. 올 시즌 탁월하게 좋아진 승부처 집중력을 또 한 번 발휘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EPL 성적 6승 2무 무패를 마크했다.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를 정복하며 리그 선두로 점프했다. 8라운드에서 2, 3위에 랭크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에 최소 2위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비기면 8라운드 기준 선두에 선다.
[토트넘 선수들(위, 중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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