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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로 떨어진 리버풀은 올 시즌 반전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이 원하는 반전이란, '우승'이다.
시즌 초반 흐름은 좋았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리버풀은 7라운드에서 토트넘에 1-2로 패배했다. 올 시즌 첫 패배였다. 그리고 8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2경기에서 1무1패.
리버풀은 5승2무1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1위와 2위는 승점 20점의 토트넘과 아스널. 3위는 승점 18점의 맨체스터 시티다. 우승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전설인 제이미 캐러거 역시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캐러거는 리버풀 유스를 거쳐 리버풀 1군에 올라선 후 무려 17시즌 동안 리버풀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의 전설이다. 그가 리버풀에서 뛴 경기는 총 737경기. 리버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평소 리버풀에 대한 애정이 크기로 유명한 캐러거다. 그 누구보다 리버풀의 우승을 원하는 이다. 그런데 그가 리버풀의 우승이 힘들 거라고 전망했다. 왜 그런 전망을 했을까.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이 올 시즌 EPL 우승컵을 거머쥐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2가지 이유'를 들었다. 세부적으로 나눠 2가지, 전체적으로 보면 '1가지'다. 바로 리버풀의 '수비'다. 수비를 강화하지 않는다면 우승하지 못할 거라는 의미다.
캐러거는 "리버풀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2가지 결함이 있다. 첫 번째는 포백 앞에 위치해 활약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가 리버풀에 없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리버풀은 수비수 역시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이 다음 2번의 이적시장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 올 시즌이 아니라 다음 시즌 더 나은 장비를 갖출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리버풀, 제이미 캐러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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