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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도대체 어디까지 잘할 것인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수비력을 넘어 '패스'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무패행진을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은 5승2무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위치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완벽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피지컬과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지배했다. 김민재는 8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모두 승리하는 압도적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재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또 하나의 찬사를 받았다. 바로 패스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총 181번의 패스를 시도했고, 이중 171번을 성공시켰다.
그러자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를 극찬하고 또 극찬했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의 단일 경기 171번 패스 성공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기록이다. 그리고 2019년 레버쿠젠의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가 뒤셀도르프전에서 기록한 178번 패스 성공 후 최다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또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해 맹활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민재가 지금은 유럽의 거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와서 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인 김민재가 프라미부르크전에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패스 성공률은 92%를 넘는다"고 전했다.
이에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디렉터는 "나는 김민재가 뛰어난 선수인 것을 알고 있었다. 김민재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그는 축구와 훈련에만 전적으로 집중하는 좋은 선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온 것은 행운이다. 김민재와 함께 앞으로 몇 년을 기대하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옵타]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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